군산 A아파트 입주자, 에어컨 결함으로 심각한 피해 호소
군산 A아파트 입주자, 에어컨 결함으로 심각한 피해 호소
  • 박상만
  • 승인 2024.09.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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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0여 세대 삼성 A/S 센터에 수리 요청

군산시 조촌동 소재 A아파트(2023년 신축) 입주자들이 에어컨 결함 문제로 인해 더위에 시달리는 등의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 아파트에 사는 A씨의 제보를 종합하면 입주민들은 입주 전, 시공사가 옵션으로 설치한 에어컨(S전자 제조)을 1대당 650만원에 구매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현재까지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A씨는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이 운전 중 5분에서 길게는 30분 후 자동으로 중단되는 증상과 함께 실외기 소음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해 7월 입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해왔으며, 지난해 8월 말에는 A/S를 통해 냉매를 교체하는 수리를 받았지만, 이후 사용하지 않다가 올해 여름철에 다시 가동했더니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11일 현재 입주자들은 소비자보호원에 민원을 제기하고, 에어컨 문제와 관련된 단체 채팅방을 구성한 후 200여명의 입주민들이 모여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있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80여 세대에서는 S전자 A/S 센터에 수리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한 입주자는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아이에게 땀띠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이에 일부 세대의 부모는 아이를 시댁이나 친가에 보내어 올 여름을 지내고 있는 형편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은 유례없는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채 여름철을 지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공사의 신속한 해결책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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