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신규 토요 예능프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임시 세트장이 광한루원 경외상가 월광포차에서 마지막 라운드 촬영에 팬심이 폭발했다.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월광포차에서 열리는 파이널 무대는 남원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다음달 30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5일 팬들이 월광포차 녹화 세트장으로 몰렸다.
ENA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사회의 루저’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과 백종원이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강렬한 캐릭터, 인생역전 서사, 가슴 따뜻한 휴먼 다큐의 묘미를 동시에 담아낸 특별한 리얼리티의 탄생을 예고하며 공개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과 ‘여의도 용왕’ 김민성(일식반)-‘고기깡패’ 데이비드 리(고기반)-‘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중식반)-‘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양식반) 담임셰프 4인방과 실패의 쓴 맛을 본 ‘사회의 루저’들이 만나 어떤 드라마틱한 서바이벌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요리전문가 백종원과 남원시가 인연을 맺은 건, 지난해 열린 제93회 춘향제가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위기에 처하자 소방수로 투입되면서 제94회춘향제 월광포차를 통해 등장했다.
올해 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남원시로부터 월광포차 운영을 진두지휘하면서 메뉴 개발부터 요리마다 남원만의 맛과 스토리를 입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월광포차는 이젠 부담없는 가격의 주전부리와 옛 지나간 감성을 깨우는 흥겨운 공연, 여름밤의 시원한 남원막걸리를 1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됐다.
백종원의 손때가 묻은 월광포차가 이젠 자신이 출연해 대박을 친 흑백요리사 후속작 ENA 신규예능 레미제라블로 월광포차를 깜짝 세트장으로 변신시켰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실패를 겪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백종원의 진심에서 시작된 예능 프로인 만큼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아울러 월광포차는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 서쪽 담을 따라 경외상가에서 매주 토요일에만 문을 열고 있지만 오는 26일부터 양일간 운영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손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