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딱이야'
[기획]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이 딱이야'
  • 손기수
  • 승인 2024.10.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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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경찰학교 예정부지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남원시
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예정부지/남원시 제공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놓고 남원시가 지리적 장점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치전에 대응하고 있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이 딱이야'라고 내세우는 이유는 △국토균형발전 △단기개발 △천혜환경의 교육여건이다.

우선 제2중앙경찰학교 예정부지지인 남원시 운봉면 용산리 산 4-1 일원은 가축유전자원시험장부지를 기반으로 약 166만㎡ 광활한 부지가 국가소유의 땅으로, 현재 기획재정부가 일반재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실제로 전체 166만1380㎡ 가운데 165만 9890㎡인 99.9%가 국유지이며, 사유지는 1필지에 불과해 자체 보상이 가능하다.

남원은 다른 충청권 유치 후보 지역에 비해 남부권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영남과 호남 남부해안으로부터 접근성이 좋다는 점과 함께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훨씬 설득력이 높다.

또한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미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로 활용됐기 때문에 별도의 행위제한 없이 신속개발이 가능하며, 경사도 5~10도 이하의 완경사 지역으로 성토나 절토 등 추가 토목공사가 필요없다.

아산과 예산의 예정 지역의 경우는 대부분이 임야로 경사도가 높은데다 이에 따른 절토나 성토로 인한 개발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될 소지가 크다.

남원은 무엇보다도 후보지가 지리산과 인접한 산악지역으로 우리나라 지형이 70%가 산악지형인 점을 감안하면 남원은 한반도에 최적화된 경찰 교육이 가능한 지역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한 출동 훈련과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최근 기후환경에 맞는 다양한 상황 설정이 가능한 강점도 있다.

이처럼 남원시가 지목한 경찰학교 예정부지는 별도의 행위 제한없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 경찰청이 계획하고 있는 미래경찰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 입지로는 최적지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남원은 '영호남 교통 요충지'로서 전라선 KTX와 SRT가 지나고 있으며, 고속도로(광주~대구, 순천~완주) 접근성이 뛰어나고 ‘달빛철도’ 또한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향후 수도권과 영호남권역 교육생들의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지리산국립공원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연수, 교육, 관광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제2중앙경찰학교론 남원이 적격이다.

/손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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