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운전하다 보행자 2명을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무주경찰서는 23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무주군 안성면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벌이다 B(61)씨 등 보행자 2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79%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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