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또 다시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60대 여성이 SFTS 판정을 받아 도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내 9번째 확진환자는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여성으로 병원 치료결과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집에서 20분 떨어진 곳에서 개 2마리를 기르며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에 비춰 농작업 등을 벌이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발열, 피로감 등 관련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반려동물이나 동물 사육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관리가 중요하며 사육하는 동물과 접촉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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