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도내 119의 구조·출동 건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구조 활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북119구조대의 출동건수는 총 1만3,682건으로 집계됐다.
구조 활동은 1만848건이었으며, 2,029명을 구조했다.
이는 하루 평균 76차례 출동해 11명을 구조한 셈이다. 또 시간으로 보면 19분에 한 번꼴로 출동한 격이다.
또 지난해(출동 1만2,968건, 구조 1만175건)에 대비해 구조출동은 5.5%, 건수는 6.6%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구조인원은 지난해 2,435명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건수의 증가는 화재, 동물구조, 생활민원 등 사회 안전의식 확대에 따른 구조 수요가 증가와 생활안전에 대한 119구조 서비스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건수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3,210건(29.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동물구조 1,666건(15.3%), 화재출동 1,200건(11%), 잠긴 문 개방 653건(6%)이 뒤따랐다.
제태환 전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119구조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나 신속히 출동해 도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길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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