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방, 출동 많은 소방서 직할센터장 계급 한 단계 높여
전북 소방, 출동 많은 소방서 직할센터장 계급 한 단계 높여
  • 신상민 기자
  • 승인 2025.01.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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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올해부터 도내 15개 소방서 가운데 출동이 많은 소방서 4곳의 직할센터장 계급을 한 단계 높인다고 5일 밝혔다.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소방서 119안전센터장의 직급은 소방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또는 화재·구조·구급 출동 횟수 등을 고려해 ‘소방령’으로 할 수 있다.

안전센터장이 소방령 직급으로 상향된 곳은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다.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는 도청·시청·교육청·한옥마을 등 행정·문화 주요기관이 위치한 중심지역으로 인구가 밀집돼 출동이 많아 전북지역 56개 119안전센터 중 현장활동 격무부서로 지정된 곳이다.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는 전주역, 버스터미널, 소리문화의전당 등 교통·문화 중심지에 위치하며, 출동 수요가 많다. 덕진구 금암동은 전주하가지구 재개발과 전주종합경기장 복합시설 조성 예정으로 소방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등 산업단지와 재개발 지역에 위치하며, 소방 수요가 많다. 특히 2차전지 특화단지와 디오션시티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소방안전관리 강화와 특수사고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는 제2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11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과 소방안전 특별관리시설물이 밀집돼있고,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274개소가 집중되어 있어 소방안전 강화가 필요한 곳이다.

효자119안전센터장에는 유철규 소방령, 금암119안전센터장에는 황의춘 소방령, 사정119안전센터장에는 조창현 소방령, 팔봉119안전센터장에는 조정훈 소방령이 3일자로 부임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직할센터장 계급 상향으로 대응체계가 강화되고, 대형 재난 및 긴급 상황에서의 지휘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하며 “현장 대응과 자원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특수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돼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잘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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