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이동노동자 쉼터 추가 개소 운영
익산시, 이동노동자 쉼터 추가 개소 운영
  • 소재완
  • 승인 2024.10.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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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모현동 선화로3길 일원 상가 밀집지역에 서부권 쉼터 조성 냉·난방기 등 구비…이동노동자 안전 편의 제공 주력
익산시가 이동노동자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새롭게 문을 연 모현동 소재 '이동노동자 쉼터'/사진=익산시 

익산시가 휴식공간 없이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서부권에 쉼터를 추가로 마련했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를 모현동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성된 쉼터는 2021년 전북 최초로 익산시 어양동에 문을 연 동부권 쉼터에 이은 두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공간이다.

기존 어양동 쉼터가 입소문을 타고 활성화되면서 서부권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추가 쉼터 조성이 추진됐다.

시는 쉼터의 주 이용자인 배달라이더,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상점가가 주로 위치한 모현동 선화로3길 28 일원에 쉼터를 조성했다.

30㎡ 규모인 쉼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되며, 내부에는 피로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냉·난방기와 휴대폰 충전기, 정수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10월부터는 상담과 심리 치유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쉼터를 이용하는 한 대리기사는 "쉼터 덕분에 대기하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동부권에 이어 서부권 이동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쉼터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취약한 환경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지난해 기준 9,000여 명의 이동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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