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필요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필요
  • 조경장
  • 승인 2009.04.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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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가 센터의 자립화 방안과 중장기 비전, 경영전략 등 센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지난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시정 3건, 주의 5건, 개선 2건 등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시달했다.

감사 결과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의 재정 자립율은 95% 정도에 달하고 있어 운영 실적은 양호한 편이나 경제의 어려움에 따라 단기적으로 급격한 수입감소로 재정상 어려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인건비 등 지출액이 지속 증가해 중장기적으로 자립율은 8~85%에 마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센터의 자립화 방안과 중장기 비전, 경영전략 등 센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는 신규직원 채용시험 합격자에 대해 채용 신체검사서 등을 제출받지 않고 소홀하게 고용계약을 체결해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는 회계연도 내 미집행 사업의 경우 이월처리 후 다음 연도에 집행해야 하는데도 집행 잔액에 대해 매년 불용처리 후 익년도 예산에 재계상 등 불합리하게 예산운용 함으로 년도 간 중복계상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돼 지적을 받았다.

더불어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는 연구개발 사업비를 예산에 편성치 않고 2006년과 2007년에 5억 6,370만원 상당액을 실행 예산으로 편성ㆍ집행해 근거 마련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도 감사관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감사관실 및 외부감사요원 등 5명이 파견돼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며 “10건의 지적사항을 확정하고 시정 및 주의 통보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는 상용차 진동ㆍ내구ㆍ소음진동ㆍ동력성능평가 등의 부문을 특화해 도내외 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는 12개 업체의 센터 입주로 36명의 고용창출과 23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산ㆍ학ㆍ연 연구 사업으로 18건의 연구 실적을 올렸다.

또한 센터 업무의 극대화를 위해 진동시험 등 3개 분야 4가징 국제공인규격 인증과 부품업체의 지원활성화를 위해 대우타타자동차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외부시험 공인인증기관으로 등록됐다.

특히 2006년과 2007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평가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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