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동에 거주하는 81세 홍경식 씨, 23일 폐지 팔아 모은 100만 원 전주시복지재단에 기부
- 지난 2020년부터 올해로 5년째 전주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총 800만 원 기탁
- 지난 2020년부터 올해로 5년째 전주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총 800만 원 기탁
해마다 폐지를 수집해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해온 81세 노인이 올해도 어김없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23일,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따르면 전주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홍경식 씨(81세, 남)가 이날 형편이 어려운 전주시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홍 씨는 지난 2020년 재난지원금 기부를 시작으로 올해로 5년째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해 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총 7차례에 걸쳐 기부한 금액이 800만 원에 달한다.
홍경식 씨는 “다리도, 허리도 아프지만 폐지를 계속 줍는 건 기부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라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생이 끝나는 날까지 사회에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홍경식 어르신의 선행은 그 어떤 기부보다 값진 기부라 생각한다”면서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어르신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눔에 관심 있는 많은 전주시민과 기업, 단체의 기부 참여(문의 T.063-281-0030)를 기다리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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