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기준 전북 근로자 연평균 급여 3,544만원으로 전국 15위
전북지역 원천징수 근로자의 개인 연평균소득이 국내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인당 근로자 연평균 급여액이 4,044만 원인 가운데 전북은 3,544만 원에 불과해 전국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은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2021년 귀속) 국세통계연보를 활용해 전국 광역 및 기초단체의 2021년도 평균 급여 수준을 분석, 이 같은 내용을 23일 발표했다.
시민넷 발표(거주지 기준)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근로자의 2021년 귀속 거주지 기준 1인 평균 급여액은 4,044만 원에 이른다.
세종이 4,754만 원으로 가장 높은 급여액을 기록했고, 다음은 서울(4,677만원) 울산(4,503만원) 경기(4,136만원) 순이었다.
반면 전북지역 근로자 개인 연평균소득은 3,544만 원에 불과해 전국 평균 대비 87.6% 수준에 그쳤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제주시가 3,434만 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북은 강원(3,543만원)에 이어 15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거주지 기준 전북 내 자치단체에선 전주가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액 3,790만 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군산 3,610만 원, 완주 3,510만 원, 익산 3,39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의 경우 전북 내에서만 보면 평균(3,544만원)의 95.5% 수준에 달했지만, 전국 평균으로는 84%에 불과해 국내 평균과는 큰 거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국세청 2022년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전라북도 사업장이 전국 평균 급여 수준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전북지역은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에 집중하되, 유치 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수준을 먼저 보완할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