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하락,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의 수출업체들은 2분기 수출경기를 비교적 밝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전종찬)가 도내 주요 수출업체 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2/4분기 전반적 EBSI 전망치는 163.6으로 지난 1/4분기 (131.5)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경기 호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항목별 EBSI에서 신제품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인한설비가동률이 158.3을 기록, 전체적인 수출전망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현상은 지난 1/4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지속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 잠식 등도 수출기업의 애로요인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도내 2/4분기 수출경기전망이 전국 16개 지자체중 가장 높지만, 지난 분기에 이어 수출채산성 악화가 여전히 전북지역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서윤배 기자
▲(EBSI)는 100을기준으로 최대값200, 최소값을 0으로 갖는 지수로서 전 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따라서 경기를 좋게 보는 의견과 나쁘게 보는 견해가 균형을 이룰 경우 지수는 100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