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구면 오봉리에 거주하는 황순자 씨(51)가 산림청 주최 녹색일자리사업 체험수기 공모에서 은상을 수상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숲가꾸리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황 씨는 도시에서 남편의 지병과 생활고로 인해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친구들의 권유와 고향에 대한 향수로 2년 전 지금의 금구면 오봉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황 씨는 “올해 시에서 실시하는 녹색일자리사업의 일환인 숲가꾸기 근로자로 지난 10월 30일까지 일하게 되면서 많은 동료들을 알게 됐다”며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쇠약해졌던 몸까지 건강해져 새로운 희망을 얻었고 이런 감동과 희망을 소소하게 글로 풀어냈을 뿐인데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에서 실시한 녹색일자리사업 참여자 체험수기 공모는 숲가꾸기 근로자 산림서비스도우미 산림보호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등 산림분야 녹색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근로자 중에서 삶의 변화나 새로운 희망을 찾은 근로자의 체험 및 성공수기 등을 공모 시상을 통해 근로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일자리사업의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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