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데이를 아십니까. 매년 10월 24일에는 ‘사과데이’로 정하고 ‘둘이 만나 사과하고 사랑을 하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23일 전주하나로클럽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남원시와 농협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농협이 후원하는
‘사랑 사과’ 런칭쇼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 최중근 시장과 이강석 남원시의회 의장, 김종운 전북농협 본부장, 이상준 하나로클럽 사장, 관내 조합장과 생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그동안 ‘합격’ ‘장수’ 등 문자사과는 많이 있었지만 지역의 전통문화를 결합시킨 이미지 착색사과는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부터 3개월여 동안 일교차가 심한 지리산골 사과에 하트 , 러브, 춘향&이도령 등 4가지 종류의 이미지 착색을 하고 다양한 예술작품형태의 전시회를 준비해 왔다. 아울러 2009년 미스춘향 박담비 등 5명이 특별출현해 사랑을 담은 춘향사과를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시된 작품을 보면 인류의 역사와 신화를나타낸 ‘아담&이브의 사과’ 뉴턴의 중력을 발견한 ‘만유인력의 사과’ 스위스 사냥꾼 ‘윌리엄텔 사과’에 이어 세상을 변화시킬 ‘제4의 사과’ 등이 선보였다.또한 로댕의 ‘생각하는 사과’ 자유의 여신상을 형상화한 ‘사과의 여신상’ 등 사과전시회를 품격 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머리위에 놓인 사과를 맞추는 스위스 독립영웅 ‘윌리엄 텔 사과’의 과녁맞추기, 사과와 함께 즉석 기념쵤영 체험은 참가자들의 인기 독차지 였다.
이날 최중근 남원시장은 “춘향은 살아있는 사랑a의 전설이라며 이미지 착색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의
호르몬을 액비화하는 방안을 찾는 등 사랑사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춘향사랑사과’는 심한 일교차로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리산골 청정샘물을 먹고 뱀사골의 천년송의 향기를 담았다. 또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이나 직거래를 통한 높은 가격에 전량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첫 수확의 물량은 매진된 상태이며 서리가 두 번 내린 11월 초부터 남원시 공동브랜드인 연담원으로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한편, ‘춘향 사랑사과’는 지리산골 고랭지를 중심으로 100여 헥타를 재배하고 있으며 남원시에서 는 포도, 인삼, 파프리카, 메론에 이어 사과를 중점육성 5대 작목으로 선정해 향후 3년간 300헥타르 까지 확대해 사랑사과의 본고장으로써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많은 쇼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으며 당일 지리산골 ‘춘향사랑사과’ 사과데이 기념으로 240박스에 한해 24%의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따라서 이후 ‘춘향사랑사과’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는 하나로클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임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