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 기업지원 대책마련 현장간담회, 후속조치 결과보고
민주당 강봉균(군산)의원이 소속되어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2일 기업지원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3월 실시하였던 현장간담회에 대한 후속조치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지난 3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 2일간 인천 남동공단을 비롯한 9개 지역(인천, 안산, 대구, 부산, 광주, 군산, 대전, 진천, 원주)을 방문, 기획재정부 등 정부측 배석하에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이 현장시찰에서는 작년 하반기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KIKO 피해 구제, 세제·금융지원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국회 차원에서 다각도의 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였다.
아울러 이러한 지원대책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찰직후인 지난 3월 26일 제281회국회(임시회) 제7차 회의를 개의하여 기업지원 대책마련 현장간담회 후속조치를 강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과 보고서에는 동 현장시찰 및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 또는 정부기관에 회의내용을 정리하여 보내고 답변서를 취합한 뒤, 지난 5월 동 결과보고서 초안을 마련했으며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례적으로 지난 8월말에는 다시 송부조치해 이번에 최종 확인을 거쳐 발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강 의원이 주도적으로 안내한 군산지역의 경우, 신흥수 세아베스틸 대표가 건의한 ‘국내 미생산 수입원자재 관세인하’ 건의에 대해서는 기재위가 “수입원자재의 가격동향과 국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김종환 신영목재 대표가 건의한 ‘원화약세로 인한 수입업체의 고충분담’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강화방침을 유도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기획재정위는 홍성걸 한국유리공업 대표가 건의한 ‘휴업기업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매출축소 등 어려운 기업여건하에서도 휴업 조업단축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과 근로자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윤범 호원건설 대표가 건의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개선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대해서는 “4대강 사업에 지역의무 도급제를 확대해 지역업체의 수익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표기됐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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