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외교안보는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정동영 의원, 외교안보는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 임종근
  • 승인 2009.05.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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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 정동영 의원은 지난 27일 전북도청 내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아울러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PSI참여로 인해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외교와 안보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국익에 손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 정부가 야당과의 협의 및 사전 조율 없이 PSI에 참여함으로써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 설명했다. 선진 사회국은 소수의 목소리를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아직 우리사회가 정치미성숙으로 야당을 무시하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고 말했다.

지난 4,29 재선거를 통해 5년 만에 국회로 입성한 정동영 의원의 상임위는 국회 내 상원에 해당하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에 속해 있다.

정 의원은 정부가 현재의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PSI참여로 해운합의서가 파기되어 해상 충돌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을 우려했다.

지금의 대북정책은 지난 YS정권시대로 되돌아갔다며 남북관계를 단절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 될 수 있기에 신중을 기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지난 27일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 혹 복당이 미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친정이 잘 되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이어받을 정치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북한의 핵보유를 막지 못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질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남북관계의 대립이 장기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 정부의 ‘기다리는 전략’,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전략’으로 북핵문제가 악화되는데 일조했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제시 못한다면 북한의 핵보유를 방관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밝혔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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