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국회의원 전주 완산갑과 덕진선거구 재선거가 오늘 실시된다.
전국적으로 5곳의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이번 재선거에는 특히 민주당 출신의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무소속으로 덕진선거구에 출마하고 신건후보와 무소속 연합을 결성,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수도권 선거구 중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부평을 선거구에도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경주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 성향의 후보가 맞붙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울산 북구재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후보단일화에 전격합의, 원내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여당인 한나라당과 제1야당은 민주당은 서로 재선거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내심으로는 전패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불거지면서 단 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득표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으며 재선거 결과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서 전주지역의 경우, 전북출신 유력한 정치인의 무소속연합 결성으로 그동안 지역내 정치적 맹주로 군림해온 민주당 후보들과 복당을 놓고 치열한 선명성 경쟁을 펼쳐 정책선거가 상당부분 퇴색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정한 지역에 한정해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의 경우 그동안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총선에 비해 턱없이 저조하 투표율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선관위가 관공서 출근시간을 조정하고 산업체에 투표권 행사의 보장을 촉구하는 등 투표율을 늘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주 양 선거구 재선거의 투표시간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참다운 일꾼을 뽑는 재선거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도록 유권자 모두가 후보의 면면을 정확히 살피고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주민의 권리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