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뇌출혈 신생아 다학제 긴급 수술로 생명 구해
원광대병원, 뇌출혈 신생아 다학제 긴급 수술로 생명 구해
  • 소재완
  • 승인 2025.03.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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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 수술 협업 장면/사진=원광대병원
다학제 수술 협업 장면/사진=원광대병원

원광대병원이 다학제 긴급 수술을 통해 뇌출혈을 일으킨 신생아의 소중한 생명을 다시 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달 24일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의 협업 수술을 진행해 위험 상황에 놓인 작은 생명을 다시 구했다.

이 신생아는 치료 이틀 전인 지난달 22일 군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A군.

A군은 출생 직후 이상 증세를 보여 긴급히 원광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이송됐고, 이후 시행한 MRI 검사 결과 신생아에게서는 드물게 발생하는 뇌출혈이 진단됐다.

이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위급 상황임을 판단한 원광대병원은 병원 내 신경외과·소아청소년과·수술실 및 신생아중환자실 간호팀 등 다학제 의료진을 긴급 소집,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은 당일 저녁 7시부터 시작돼 밤 9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고, 신경외과 김대원 교수를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담당 간호사 등의 헌신적 노력으로 귀한 생명을 다시 소생시켰다.

수술 직후 호전 상태를 보이는 A군은 현재 원광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퇴원을 앞두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이번 사례는 원광대병원의 다학제적 협진과 신속한 응급 대응이 빛을 발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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