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간 고발과 각종 설이 난무하는 등 공명선거 분위기가 실종되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는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불참, 토론회가 파행으로 운영되는 등 정책대결이 헛구호로 전락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과 무소속 신건 후보는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유포제와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상대방측을 고발하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일부후보들이 일정상의 이유로 후보자정책토론회에 불참하면서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제대로된 정책을 알 수 없음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대안 조차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후보만 있고 정책은 없는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공식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지지율에 불안감을 느낀 후보들사이에 각종 폭로전과 고발 등이 난무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4·29재선거가 혼탁, 과열선거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참다운 일꾼을 주민의 손으로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선거가 일부 후보들의 진흙탕 싸움에 혼탁선거로 비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4·29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남았다. 단 하루를 남긴 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들은 또 어떤 후보가 무엇을 폭로할까하고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
하루 남은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만이라도 후보들이 정정당당하게 공약과 정책, 그리고 평소 지역발전을 위한 소신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해 보란듯이 당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네커티브 선거운동은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정치의 발전과 유권자의 신뢰를 회복하는데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