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으로 각광받는 '우렁이농법'
친환경농업으로 각광받는 '우렁이농법'
  • 전주일보
  • 승인 2009.04.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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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속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친환경농법으로 각광을 받던 오리농법이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인해 퇴출되고, 우렁이농법이 뜨고 있다고 한다.

최근 전북도가 도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올해 친환경 벼 재배의향 면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렁이 농법이 5,578ha로 전체의 6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이 키토산농법 336ha, 쌀겨농법 176ha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렁이농법이 뜨고 있는 이유는 다른 농법에 비해 제초효과가 매우 탁월할뿐만 아니라 경제성과 노동력 절감효과 등이 뛰어나고 재배 기술 역시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 뿐만이 아니다.
농약으로 인한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 등 환경적인 측면은 물론,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이점이 있다.

특히 우렁이농법은 근대 농업의 부작용으로 지적돼온 화학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지력의 악화와 농약으로 인한 환경생태계 파괴와 식품안전성에 대한 위협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는 늘어나는 우렁이농법의 저변확대를 위해 우렁이 부화장, 사육장 설치 등 생산기반을 확충, 우렁이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해 고품질의 안전한 쌀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

이처럼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리 농산물이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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