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선결제 캠페인, 우리 모두 동참하자.
착한 선결제 캠페인, 우리 모두 동참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5.01.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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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게 너무 힘들어요! 정 국장님, 김 과장님, 박 계장님 회식 좀 해 주세요. 커피 좀 마셔주세요.”


이는 대전시 중구 문화예술의 거리 상가번영회가 중구청 앞 문화예술의 거리 입구에 내건 현수막에 적힌 문구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와 혼란스러운 탄핵정국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이같은 하소연은 비단 대전광역시만은 아니다. 도내에서도 자영업자 대부분이 계엄 사태 이후 예약 취소와 그에 따른 매출 손실을 겪었고, 소비심리 저하로 인한 내수부진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처럼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전북도 등 지자체가 '착한 선결제' 운동을 들고 나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4일 골목상권에 투입되는 현금의 시기를 앞당겨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오는 2월 28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와 자영업자 간의 신뢰와 어려운 민생경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모아 진행하는 이번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식당, 카페, 미용실 등 소상공인 업체에 먼저 결제하면 자영업자는 결제 범위 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내 경제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게 핵심이다. 


도는 출자·출연기관 및 시군, 도내 공공기관 등에 착한 선결제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고 도민을 대상으로도 캠페인을 확산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직원 송별회·환영회 또는 정기회의 등 개최일자, 참석자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간담 등은 영세 소상공인 식당을 활용한 선결제 후 재방문을 약속한다.


또 연중 소요물량이 파악되는 사무비품, 임차료 또한 선결제해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울 예정이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운동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전북도는 착한 선결제가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회복 시기를 앞당기는 촉매가 되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착한 선결제 운동에 더욱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위해 2월 28일까지 3차례에 걸쳐 10만 원 이상 착한선결제 인증 도민을 대상으로 추첨해 총 300만 원(1인당 2만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도 지급한다.


우리는 지속된 경기침체로 골목상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착한선결제 캠페인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소비 촉진과 내수를 진작하는 촉매가 되길 기대한다. 또 앞으로도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더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기대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 우리 모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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