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 대상 공공형 일자리를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인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청년 공공형 일자리 사업인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과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를 본격 시작한다.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18~39세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해 이후 민간 일자리 취업에 도움을 주는 익산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청년 취·창업 전문가와 학예 전문인력 등 22개 부서 24개 사업에 25명 청년이 다음 달부터 10개월간 근무에 들어간다. 급여는 2025년 익산시 생활임금인 시급 1만 390원이 적용된다.
대학생들의 학업 상황을 고려한 방학 기간 행정체험 연수도 본격화 된다.
이는 학기 중에는 학업으로 인해 일할 기회를 얻기 어려운 대학생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시청 또는 공공기관에서 행정체험 연수를 진행해 행정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소득 창출로 학비 마련 등 학생들의 경제적 안정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올해 겨울방학에는 144명의 학생이 다음 달 7일까지 공공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이 같은 직접 일자리 제공 외에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청년활력수당 △전북청년 함께 두배 적금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전개하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중소·중견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들에게 3년간 최대 1,080만 원을 지원(다이로움)하는 정책이다.
청년활력수당 정책을 통해선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간접 비용을 지원하고,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으로는 청년들의 자산형성과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적금을 지원한다.
시는 취·창업부터 문화, 복지, 주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전개해 청년들이 지역에 모여들고,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머물 수 있는 도시 익산을 조성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