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익 전주시의원, 여행장벽 해소와 관광 편의성 제고 위해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필요
전주시를 찾는 외래 관광객을 위한 수용태세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병익 전주시의원(완산동, 중화산동)은 18일 5분 발언을 통해 "전주를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의 여행 장벽을 해소하고, 관광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외래관광 조사’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들은 ‘대중교통’, ‘관광 안내 서비스’, ‘디지털 관광 정보’를 주된 불편 요소로 꼽았으며, ‘관광 안내 서비스’와 ‘길 찾기’는 인프라 만족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행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광 정보의 핵심인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이 금지되면서 구글 지도와 같은 플랫폼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보로 길 찾기 기능도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전주시는 지난 5년간 관광 거점도시 사업에 총 1,259억 원을 투입해 콘텐츠 개발, 관광시설 개선, 인접 지역과의 광역적 연계 강화 등을 추진했지만, 정작 관광도시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과제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장 의원은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전주시의 관광 수용태세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세계 표준 지도 서비스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을 전면 도입하고 △외래 관광객을 위한 응급 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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