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소비, 대형공사, 재난 대비 예산 집행 철저 주문
- 김관영 도지사, 소상공인연합회·수출기업 등과 잇따라 만나
- 비상 시국 경제 위축에 따른 민생경제 애로사항 파악
전북특별자치도는 탄핵 등으로 인한 대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경제 한파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재정 집행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실국 집행점검 회의와 18일 도-시군 부단체장 집행점검 회의를 연달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 연말연시 침체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송년회와 각종 모임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역 상가에서 구입하도록 독려하여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형 공사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내년도 사업 착공도 앞당겨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한파, 폭설, 산불 등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도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현 경제 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며, “이월되거나 불용 처리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집행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또 비상시국에 따른 도내 실물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상공인들과 수출중소기업들을 잇따라 만나 소통을 하면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강락현 회장을 비롯해 시군 지회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민생경제 위기 상황을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걱려하며 일선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자금 공급 확대, 이차보전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카드수수료,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강화 지원책 등을 설명하며 도의 시책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도 시책에 반영되고 실효성을 높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또 이날 오후 ㈜정석케미칼을 방문해 완주군지역 수출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석케미칼을 비롯해 ㈜바이텍, 원진알미늅, 달새앙, ㈜케이에스아이 등 5개 수출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문성철 완주부군수, 경제통상진흥원 윤여봉 원장, 한국무역협회 박준우 전북본부장, 코트라 한창윤 전북지원단장 등 시군 및 수출 유관기관에서도 수출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는 과정에서 물가상승,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해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현재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수출기업이 느끼는 불안은 더 크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지키고 최선을 다해 달라”며, “도에서도 수출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탄핵 정국 등 어려운 국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 내수 진작과 서민 체감 경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17개 광역 시·도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고 내수 활성화를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