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2024 전북 환경인상 수상자 발표
전북환경운동연합, 2024 전북 환경인상 수상자 발표
  • 신상민 기자
  • 승인 2024.12.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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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북환경운동연합이 18일 지역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한 ‘2024 전북 환경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환경시민상은 탈핵 운동가이자 생활폐기물 소각장 공론화를 주도하며 자원순환정책 제도화에 기여한 고창군 아산면 윤종호 이장에게 돌아갔다. 

윤 이장은 탈핵신문 편집위원,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 고창군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빛원전 수명연장 및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

환경단체상은 완주 고산에서 토종 씨앗 30여 종을 수집·보존하며 땅을 살리는 생태적 농업을 실천하고 도농 교류를 통해 가치를 확산해 온 영농조합법인 ‘씨앗받는농부’가 받게됐다.

환경교육상은 생태전환 교육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수업과 환경 보호 실천력을 키우는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푸른꿈고등학교에 돌아갔다. 

환경언론상은 한빛원전 안전 문제를 4년간 120여 건의 기사를 통해 심도 있게 다루면서 대책을 촉구해 온 서윤덕 기자(KBS전주방송총국)에게 돌아갔다.

서 기자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 주민 대피 체계 문제,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의 영구화 우려 등 지역사회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사안들을 조명하며 원전 재가동 정책의 허점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유영진 공동대표는 “올해 전북 환경인상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 보전을 위한 모범적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분들”이라며 “이들의 노력으로 전북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상자들과 함께 환경 보호와 생태 전환에 앞장서는 전북환경운동연합이 되겠다”며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계엄과 탄핵이라는 엄중한 시국을 고려해 다음달 23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서 열 예정이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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