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주민갈등 격화"
유희태 완주군수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주민갈등 격화"
  • 이은생
  • 승인 2024.12.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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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현재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탄핵정국 속 일방적인 통합 추진은 주민 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치 불안정과 경기 위축으로 주민들의 불안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통합논의는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고, 현재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18일 유 군수는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찬성단체의 통합 추진 시도는 군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통합 주민투표는 지방시대위원회를 거쳐 행안부에서 결정될 것이지만, 군은 지방시대위원회에 주민투표 없이 통합문제가 종료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지난 8월 지방시대위원회에 주민투표 없이 통합문제가 정리될 수 있도록 여론조사를 실시해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완주군에는 통합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통합관련 서명은 찬성 6,152명 반대 32,785명이 서명했으며, 올해 초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55%로 나왔다. 지역내 사회단체 대다수도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군은 주민들이 통합과 관련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완주군 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검증을 거친 자료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전북도에는 정국 혼란으로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행정통합논의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고, 행안부에는 통합 권고시 지방의회 의결 추진을 건의하고자 한다행정통합보다는 인접 지자체와 기능, 경제적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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