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윤석열이 권력 유지를 위해 저지른 비상계엄 쿠데타 후유증이 심각하다.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폭락하고 증권시장도 해외 투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각종 지표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루빨리 안정하여 정상화해야 한다.
가장 먼저 내란 범죄를 저지른 윤석열을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려서 더는 변란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빠른 방법은 탄핵이다. 자신의 입지를 위하여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려던 그는 마땅히 체포하여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그런데 그와 내각의 총리, 그리고 여당 대표가 귓속말로 합의하여 ‘자연스러운 퇴진’ 운운하는 자체가 내란 동조행위 이거나 2차 내란이다. 당장 끌어내려 구속할 중범죄자를 명예롭게 퇴진시킨다는 생각은 도대체 무엇인가?
범죄자에게 명예롭게 퇴진할 기회를 준다는 발상은 누구를 위한 생각인가? 너그러운 국민의 생각을 홀려서 짐짓 동정심을 유발할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단념해야 한다. 그동안 그가 저지른 일이라곤 숱한 오류와 부끄러운 짓 뿐이었다.
그가 취임한 후로 나라의 경쟁력은 세계 18위에서 50위 밖으로 밀려나갔고, 국민이 판단하는 국정지지도는 10%대로 떨어졌다. 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 한 번 하지 않으면서 뻔질나게 세계 각국을 순방하며 망신을 떨었다.
그런 그를 붙드는 여당의 속셈은 부끄럽게라도 정권을 붙잡은 채 이 상황을 넘겠다는 속셈이겠지만 어림없는 생각이다. 한동훈은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아리송한 말장난으로 이 사태에 주도적 역할을 꿈꾸는가? 그야말로 어림없는 헛꿈이다.
나라와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을 공격해서 전쟁을 벌여 계엄을 발령하려고 획책한 정권과 여당은 이 모든 책임을 낱낱이 감당해야 할 피의자 집단이다. 대통령과 내각, 그 정권을 비호하고 거들었던 여당 모두 공동 운명체다.
지난날 박근혜는 대통령의 일을 일개 개인에게 맡겨 탄핵되었지만, 윤석열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무력화하려고 쿠데타를 시도한 인물이다. 국민을 겁박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권력유지를 위해 비상계엄을 발령한 현행범이다.
당연히 즉시 체포하여 구속하고 관련자들을 색출하여 일망타진할 사안이다. 조용한 퇴진 따위를 논의하고 주장하는 총리 또한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여당의 반대로 탄핵이 불발했지만, ‘국수본’이나 공수처 등은 수사를 위해 즉시 구속할 사안이다.
무엇 때문에 머뭇거리고 있는가? 자꾸만 시간을 끌어 아직 살아 있는 군 통수권을 이용하여 제2 쿠데타를 벌일 시간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 체포해야 한다. 아니면 은밀히 국외로 탈출할 기회를 주려는 것인가?
현재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혼란은 아직 그를 체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체포하여 조사를 시작하면 세계의 시선도 안심하게 되고 국민의 불안도 잠재울 수 있다. 무엇을 위해 머뭇거리고 있는가? 우리 경제가 사정없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