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수험생이 시험장을 착각해 경찰의 도움을 받는 등 수능 ‘입실전쟁’이 벌어졌다.
△시험장 이름이 비슷해 헷갈려
14일 오전 7시 38분께 전주시 전북대 사대부고에서 수험생 A양이 다급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A양은 전주대 사대부고를 가야하지만 이름이 비슷한 전북대 사대부고를 간 것이다.
입실 시간이 30여분 남은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주대 사대부고에 제 시간에 도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교통순찰차의 도움으로 A양은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같은 날 7시 55분께 익산시 이리공고에서도 B군이 이리고와 이름을 착각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제 시간에 시험장에 입실했다.
△늦잠자고, 차 막히고
14일 오전 7시 56분께 진안경찰서 앞에서 C양이 늦잠을 자서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입실시간 까지 불과 14분 남은 상황에서 인근에 순찰차량도 없어 C양은 입실이 불가능할 뻔 했지만,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비노출 형사 차량으로 C양을 늦지 않게 시험장으로 호송했다.
앞서 7시 55분께 임실역에서는 D군이 출근길에 차량이 몰려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안전하게 입실했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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