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푸드뱅크 사업의 일환으로 12일 진봉농협 회의실에서 기부식품 나눔 행사인 ‘따뜻하고 맛있는 지평선 나눔 곳간을 열어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확보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제시기초푸드뱅크(관장 권영세)는 김제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남주), 성암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춘자)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용자들에게 식품과 물품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돕고자 기부식품 나눔 협약식을 체결했다.
진봉면행정복지센터와 김제노인복지센터, 성암노인복지센터가 협력해 진행된 이번 기부식품 나눔 행사는 시외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진봉, 죽산, 부량, 성덕, 광활면의 취약계층 40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부식품(두유, 햇반, 고추장, 음료 등) 총 15종이 담긴 식품·물품 꾸러미를 제공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200가정에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내빈과 자원봉사자가 물품을 차량에 실어주었고, 거동이 불편한 200가정에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했다.
시 조미자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의 장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시 기초푸드뱅크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기업과 개인의 기부를 통해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식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또한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기가구 긴급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