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완주군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국창 권삼득 전국국악대제전’이 3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권삼득 생가에서 열린 ‘권삼득 추모제’를 시작으로 △조선 힙쟁이 with 2024 풍류대장 콘서트 △권삼득 덜렁제 장기자랑 △권삼득 소리길 투어 △덜렁제 포토존 △권삼득 미디어체험관 △권삼득 삼행시마당 등 3일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제11회 권삼득 국악대제전의 권삼득상 수상자이자 JTBC 풍류대장2에 출연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최예림이 이번 풍류대장 콘서트에 출연해 큰 관심을 받았다.
왕기석 명창의 소리 한 대목으로 시작된 풍류대장 콘서트는 ‘랩하는 국악인 풍류대장 스타 최예림’을 필두로 국악계 싸이로 불리는 달이 차오른다 가자 최재구, 리듬천재들 음유시인과 서정적 국악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일도와 아이들이 함께 흥을 띄워냈다.
경연대회에는 총 174명이 참여했으며, 최고상인 권삼득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중앙대학교 1학년 양현태 군(20세)은 국악계 대선배들을 물리치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고, 문화체육부 장관상인 종합대상에는 무용부문의 최유정 양(24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판소리, 무용, 기악, 타악 등 4개 전통예술분야에서 45명이 상을 받았다.
또한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는 조선비가비 권삼득을 다룬 방송다큐, 기획공연, 영상물 등 10종을 엮은 ‘권삼득 미디어체험관’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유희태 군수는 “국악진흥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창 권삼득 국악대제전인 만큼 그 격에 맞는 추모제, 전야제, 선양행사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완주를 대표하는 예인이며 지역문화 브랜드의 중요 자원인 ‘국창 권삼득’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국악인재의 등용문이자 대표적인 국악축제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