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을 거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교육청 유기태 교육장 등 간부직원들이 교육청 산하 급식학교를 예고 없이 방문해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번에 전주교육청이 불시에 위생점검을 나선 이유는 식중독 등 위생사고를 근절해 학생들로 하여금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700여만명에 이르는 성장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학교급식에 대한 문제제기는 비단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이 가장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야 함에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또한 인스턴트 반조리식품 메뉴 등 맛과 영양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크다.
물론 학교급식이 수백~수천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학교급식이 맛을 떠나 '위생' 문제가 지속적으로 도마위에 오르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교급식의 위생.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학부모 학교 급식 모니터링을 활성화해 양질의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학교 급식은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며 먹는 습관을 가르치는 일로써 아이들의 건강은 우리 사회 미래의 건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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