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겨울철 화재 발생 통계를 기반으로 화재 발생 빈도와 인명 피해 를 줄이기 위해 예방 조치와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겨울철 화재는 2,757건으로 전체의 26%로 봄(3,413 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반면 사망자는 전체 69명 가운데 겨울철에 27명(39%)이 발생해 사계절 중 가장 많이 집중됐다.
겨울철 화재 주요 원인은 부주의 55%로 가장 높았고, 전기적 요인 20%, 기계적 요인 9.6% 순으로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주거시설 25.4%, 산업시설 14,3%, 자동차·철도차량 10.9%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은 화재 통계를 토대로 ▲새로운·대규모 화재 예방 강화 ▲안전한 겨울 위한 분야별 안전대책 강화 ▲화재 예방 홍보 및 교육 확대 ▲신속한 현장대응 체계 구축 ▲자율 특수시책 시행 등 5개 추진 전략 16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는 종합적 대책”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화재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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