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살아남기’ 적극 지원해야
‘소상공인 살아남기’ 적극 지원해야
  • 김규원
  • 승인 2024.10.17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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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16일 전주 대사습청에서 지역 기관장과 소상공인 소기업인들과 함께 소상공인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00여명 참석자들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소담콘서트를 가졌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주시와 중소기업 벤처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하고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 mbc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마케팅 상공사례를 주제로 비법과 전략을 공유하는 지리였다.

콘서트 진행 방식은 먼저 마케팅 방법과 온라인 진출 성공사례를 각자가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질문하면서 핵심 전략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이미 유명 브랜드화한 상품의 성공사례들이 발표되고 구체적인 방법을 묻고 답하는 자리였다.

이날 콘서트는 당근 광고사업주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의 당근활용에 대한 효과적인 매출 상승사례와 마케팅 방법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어 유명한 군산짬뽕라면으로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군산원예협동조합의 성과와 바이럴마케팅 방법이 소개됐다.

이어서 전북 양봉농가와 협업한 꿀 전문브랜드 워커비’, 360년 전통의 국밥을 밀키트로 개발해 성공한 신가네정읍국밥의 온라인 진출 우수사례가 소개되었다. 나름 독특한 방법을 동원하여 성공하거나 맛으로 승부하여 성공한 사례들이었다.

앞에 소개한 대로 전주시와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유통센터들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담스퀘어 전주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방안들이 실제 소상공인에게 도움으로 다가서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루가 다르게 온라인에 빼앗기는 시장에 정신 차릴 틈도 없다.

소상공인들 대부분이 오래 가업처럼 이어오던 업을 정리할 생각을 가질 만큼 고사 직전에 있다. 온라인 시장은 대형 포털의 성장과 함께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인들은 가성비에서 밀리고 신속한 배송에서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

온라인 진출은 그야말로 성공사례 몇이 있을 뿐, 높고 험난한 장벽에 막혀있다. 초기에는 높은 수수료에 마진을 챙기기 어려워 진출했다가 손해만 보고 물러나는 경우도 많다. 소상공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자치단체가 나서서 수수료 협상과 일부 지원을 감당하고 지역 업체에 대한 홍보와 애향심을 촉구하는 방법 등 업종에 따른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특색업종이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 검토와 운영을 지원하는 제도마련도 필요하다.

현재 시행 중인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을 넘어 Ai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지원 등 중소업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를 따라잡기에는 그 흐름이 너무 빠르고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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