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남도ㆍ경남도와 함께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리산문화권 개발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조 5,0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도내 동부산악권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부터 지리산문화권을 포함한 5개 특정지역 지정을 위한 개발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 지난해 말 마무리했으며 지리산문화권과 가야문화권, 신라문화권, 강원영북문화권, 충부중원문화권 등 5개 권역에 대한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시행은 물론 주민공람과 해당 광역자치단체 간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특정지역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 신청 절차를 마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산문화권의 경우 전북과 전남ㆍ경남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앞으로 고유문화 개발 28곳 1,031만㎡와 도로 16곳 91.2㎞ 등에 걸쳐 1조 5,000여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며 전체 28개 사업은 3개 도가 공유하는 연계 사업과 대표사업, 나머지 단위사업 등으로 구분돼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개발계획이 확정된 이후부터 2018년까지 1, 2단계로 구분해 추진되며 1단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며, 2단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로 대표사업의 경우는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복 남원 IC 진입도로 개설과 남장수 IC 진입도로 개설, 장수 합미성 복원사업과 춘향촌 조성사업, 장수승마레저타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이번 지리산문화권 개발이 추진되면 6,42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유발 효과도 75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산문화권에 대한 종합개발을 통해 지리산 지역의 역사ㆍ문화자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문화ㆍ관광산업이 활성화 됨에 따라 새로운 지역개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만큼 관련 지자체의 화합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