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건강 보호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364동의 슬레이트를 처리한 데 이어 올해에는 약 17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456동 이상의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379동이 신청을 완료했다.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은 주택 지붕 철거·처리, 비주택(창고·축사) 지붕 철거·처리, 주택 지붕 개량의 세 가지 분야로 나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슬레이트 철거·처리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일반 가구는 최대 700만 원, 200㎡ 이하 축사와 창고는 전액 지원된다. 지붕 개량 사업비는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지원된다.
신청은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업신청서, 위치도, 사진, 소유권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현지 실사를 통해 대상자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통해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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