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추석 명절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예방대책 추진
전북소방, 추석 명절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예방대책 추진
  • 조강연
  • 승인 2024.09.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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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민들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 18일까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휴 기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4건으로 1명(부상)의 인명피해와 3억 1,0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2%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발생장소는 야외 30%, 주거시설 26% 등 순으로 집중됐다.
명절에는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화재위험요인이 평상시 보다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최대 5일간 연휴로 주택 거주 시간이 많아 부주의에 의한 주거시설 화재 우려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전북소방은 오는 18일까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노유자시설, 주거취약시설 등 954개소를 대상으로 ▲ 화재안전 점검 ▲ 화재위험 요인 제거 등 예방환경 조성 ▲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화재안전 점검을 위해 도내 전통시장 59개소와 다중이용시설 400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불시단속을 통해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등을 집중 조사하고, 위법사항은 엄중조치하는 한편  경미한 사항은 지도 또는 개선권고를 통해 연휴 전까지 모든 보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화재취약 시간대에 상인회·점포주로 이루어진 자율소방대를 중심으로 한 예찰 활동이 이루어질 있도록 독려하고, 노유자시설과 같은 취약 시설 237개소에 대해서는 소방관서장이 현장 방문 및 비대면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 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쪽방, 반지하,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주거취약시설 258개소에 의용소방대 등의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안전 방문 지도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내 호텔 등 숙박시설은 소방서장이 직접 방문해 화재 시 인명대피 등 소방활동 장애 여부를 확인(고가·굴절차 접안, 공기안전매트 활용 장소 등)하고, 관계자와 안전관리자에게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화재안전관리를 당부하는 등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언론 매체와 SNS를 통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명절 기간 동안 집중적인 홍보도 전개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철저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연휴기간 도내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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