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격포항에 실시간 해상 특보 사항을 전달하는 해양 기상 신호등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양 기상 신호등 운영은 지난 7월 부안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나 수상레저기구 운항자가 특보 발효 사항을 인지하지 못하고 출항해 단속된 것과 관련 이러한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호등은 부안군 격포항 수상레저기구 주 출·입항지인 슬립웨이 인근 해양기상 알리미 하단에 설치됐으며, 수상레저기구 운항자들에게 해양 기상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제공하게 된다.
평상시 수상레저 운항 가능할 때는 초록색 표지판을 게시하고, 기상 특보가 발효돼 운항할 수 없을 때에는 빨간색 표지판을 게시해 운항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서영교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수상레저기구 사고를 예방하고자 다양한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상레저기구 운항자들이 해양 기상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사전에 숙지해 안전한 레저 활동이 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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