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심은 금물이다
코로나19, 방심은 금물이다
  • 전주일보
  • 승인 2024.08.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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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재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 19 입원환자는 7월 둘째 주 148명에서 이달 둘째 주 1359명으로 9배로 불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확진자들이 있어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유행이 지난겨울 코로나19 유행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유사한 시기에 시작했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과 새로이 출현한 KP.3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환기 부족과 휴가철 이동량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이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2023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유사하다. 특히 60세 이하의 치명률은 0.02% 이하로 낮아 60세 이하의 연령군에서의 위험도는 크지 않다. 

하지만 60세 이상의 경우 나이에 따라 치명률이 크게 오르기 때문에 고연령층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청은 10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백신을 맞는 경우엔 백신을 맞지 않는 경우에 비해서 감염의 위험이 3분의 1로 줄고 입원 위험이 4분의 1로, 그리고 중증화의 위험이 5분의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플루엔자 백신 맞는 것과 동일하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맞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법으로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기침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또한,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치기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고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또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우리가 방역에 대해 잠시 눈길을 거두고 있을 때, 코로나19는 그 작은 틈새를 비집고 다시 들어오려고 한다. 더 이상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가족과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지킬 수 있게 도민 모두가 다시 한번 감염병 확산과 예방에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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