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의 발생지 부안 청자가 중국 절강성 상위구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청자 워크숍 및 초대전시에 초청돼 비색청자를 소개했다.
13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 절강성 소흥시 상위구가 주최하고 상위도자고등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행사이다.
이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7일간 청자를 주제로 한국·중국·일본에서 초청된 도예작가들이 청자제작 기법을 시연한다. 각 나라의 다양한 세계관을 접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청자작품을 전시 교류하는 행사이다.
한국에서 초청된 부안관요 도예가 김문식·송승호 작가와 부안도예가협회 윤성식·김보정 작가의 청자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형태의 청자를 성형하는 워크숍과 청자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초청된 일본의 청자도예가들은 고려시대 부안청자의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이어져 온 구마모토현 야스시로시 고다이야끼 요장의 도예가 4명이 참석해 한국에서 건너간 일본의 청자성형과 기법이 어떻게 변모했는지 큰 관심을 받았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과 과거 신비로운 비색으로 천하제일의 평가를 받은 부안상감청자의 특색 있고 독창적인 도자문화를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두 나라가 청자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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