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난달 25일부터 발효 중인 폭염경보에 따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폭염 대응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폭염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다른 해보다도 온열질환자 증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부안을 만들기 위해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거동불편자 등이 한낮 폭염을 피해 쉬어가는 공간인 무더위쉼터 중 경로당 479개소에 선풍기 보급을 완료했다.
또 폭염 취약시간인 낮시간 대 외출 시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양산을 1,000여개 제작해 폭염 취약계층에 배포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폭염특보 발효 시 운영 중인 도로 살수차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1대를 추가로 배치해 폭염 피해 집중기간(7월 25일~8월 10일)에 대응했다.
아울러 재난문자 발송과 마을 안내방송, 재해전광판 송출 등을 통한 군민 홍보, 재난도우미·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한 예찰활동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대응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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