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와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9일 부안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폭염 피해 집중대응기간’에 맞춰 군은 안전문자 전송, 리플릿 배포, 안전 교육 및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한 현장 밀착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이달 3일 기준 농촌진흥청 온열질환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온열질환자 1,546명(사망 11명) 중 야외 작업장과 비닐하우스 등 농업 분야 질환자가 324명(사망 4명)이 발생해 21%를 차지했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은 218명으로 67.3%를 차지하고, 낮12시~오후 6시까지 발생자는 190명으로 58.6%(오전10시~오후6시, 248명, 76.5%)를 차지했다. 따라서 더위에 따른 체감 속도가 느린 고령 농업인에 대한 더운 시간대의 농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작업 전 TV나 라디오 등의 매체를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기, 챙 넓은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 보호하기,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나홀로 작업이 아닌 2일 1조 작업하기, 작업 중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를 해야 한다.
아울러 긴 작업 후 긴 휴식이 아닌 시간당 10~15분 정도 잦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12시~오후5시(특보시에는 오전 10시부터)까지 농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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