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 소득증대을 위해 5일 남원 요천에 대농갱이 치어 1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치어는 전북특별자치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된 우량한 종자로, 전장 5cm 이상의 대농갱이다.
남원시 요천일원에 서식하는 주요 품종으로는 붕어, 다슬기, 쏘가리, 미꾸라지, 동자개 등으로 메기목 동자개과의 대농갱이는 맛이 좋아 민물고기 중 매운탕감으로 인기가 높을 정도로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품종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 및 외래어종 확산에 따라 개체수가 줄고 있어 자원보호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지난해 전북자치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된 대농갱이 치어를 요청해 요천 일원에 방류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한 대농갱이 종자는 2~3년 후 상품으로 성장해 지역 내 어업인(31명)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내 내수면 여건에 적합한 품종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와 자원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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