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취업청년 정착수당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는 ‘취업청년 정착수당’ 참여자 23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됐다. 취업청년 정착수당 지원 참여자 232명 중 139명이 참여(응답율 59%)했다. 시는 취업청년 정착수당 지원 만족도 조사 등 17문항을 정해 구글 폼 설문조사를 활용해 설문을 진행했다.
지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김제시 거주 청년(18세이상 ~ 39세이하) 대상으로 최대 5년간 1,800만원을 지원하는 시책으로, 올해 5년차를 맞이해 첫 졸업자까지 포함된 설문조사로써 시책의 실효성을 평가하는 의미 있는 설문조사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 취업청년 정착수당(이하 정착수당) 참여자 중 96.4%가 시책에 대한 전반적 만족함에 응답했으며, 90.7%가 김제시에 주소를 유지하는 데 정착수당이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취업청년 정책수당은 81.3%가 생활비로 활용했으며 11.5%는 저축에 재투자를 하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착수당 지원으로 생활에 보탬은 되나 지역내 기업의 낮은 급여로 애로를 겪고 있다는 응답비율이 57.6%로 지역의 낮은 급여가 여전한 문제로 나타났다. 또 ‘취업청년 정착수당 지원이 종료된다면 거주지 이전 계획’에는 80.6%가 ‘아니요’라고 답했으며 19.4%는 ‘이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3개월 지급이 아닌 매달 받는 지원금’이나 ‘전세 보증금 지원’, ‘현금 지원정책’, ‘교통비 수당’ 등의 의견이 나왔으며 ‘재직기간에 따른 근속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는 청년정책에 5개 분야(일자리, 창업, 주거복지, 교육문화, 청년주도활동) 51개 사업에 총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청년 친화도시 조성에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취업 정착수당 지원이 올해로 5년을 넘어섰고 설문조사 결과 많은 청년들의 만족도가 90%를 월등히 뛰어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들이 원하는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