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5G 속도 최저…통신사 하위 LGU+
전북 완주, 5G 속도 최저…통신사 하위 LGU+
  • 고주영
  • 승인 2024.07.1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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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다운로드 속도 완주 이어 충남 예산, 강원 횡성 순
다운로드 속도 빠른 상위 10개 시·군·구 9곳은 수도권
황정아 “통신사들, 막대한 영업이익 내고 투자는 부족”
황정아 국회의원

‘데이터 고속도로’로 불리는 5G의 속도가 지역별로, 통신사별로 분석한 결과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북자치도 완주군이 전국 155개 전국 시·군·구 중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441.52(이하 단위 Mbps), 전체 평균인 939.14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55개 전국 시·군·구 중 전북 완주군에 이어 충남 예산군(453.60), 강원 횡성군(476.76), 전남 함평군(480.44), 경북 성주군(488.21)도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 강릉시로 1727.69였으며, 2위인 서울 종로구(1343.24)와도 차이가 컸다.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상위 10개 시·군·구 중 9곳은 수도권에 속해, 수도권 집중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외에도 중구(1306.89), 마포구(1251.44), 광진구(1240.96), 강북구(1236.31) 등이 속도가 빠른 곳에 속했다.

이밖에 통신사 중에서는 LGU+의 5G 속도가 881.0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LGU+는 전국 평균 대비 속도가 낮은 시군구도 91개로 58.7%를 차지해 다른 통신사들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SKT의 경우 55개(35.5%), KT는 63개(40.6%)였다.

통신사별로 가장 느린 속도를 보인 지역은 LGU+의 경우 전북 완주(384.4), KT의 경우도 전북 완주(404.24), SKT의 경우는 강원 횡성(452.12) 순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독과점적 시장 지위 혜택을 받는 통신사들이 천문학적 영업이익을 내고있음에도 투자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통신사들은 시장 지위에 걸맞은 데이터 고속도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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