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지 6개월 차에 들어선다. 한전 청년인턴에 지원하여 합격하던 순간이 기억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회사인 한전에서 근무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였기에 설레는 마음이 컸던 순간이었다.
내가 배정받은 부서인 에너지효율부는 전북지역 태양광 PPA(전력구입계약) 접수 및 계약, 대금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재생에너지 통합센터와 EERS(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 관련 업무, 전력수급 비상대응 및 수요관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수요운영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인턴으로서 PPA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수행하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갔다. 또한, 사내 교육을 통해 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에 대해 깊게 학습하며 한전 에너지효율부의 업무가 미래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한전 청년인턴을 하면서 업무 경험 외에도 멘토링 제도를 통해 직원분들과 취업과 직장생활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매달 멘토분들 및 여러 직군의 직원분들과 만나 취업에 관한 상담은 물론 다양한 직군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ESS 체험센터 방문 및 전력설비 견학 등의 경험을 통해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니 인턴인 나를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셨기에 빠르게 적응하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각자 위치에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직원들을 보며,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한전의 미래에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키우게 되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매일 최선을 다함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스스로 얼마나 보람차고 열심히 살고 있는지 잊을 때가 많았다. 한전 인턴 경험은 지친 취업 준비생인 나에게 한전 입사에 대한 열정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힘을 만들어 준 소중한 기회인 것 같다.
오늘도 한전에서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최고의 고객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직원분들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그동안 미숙한 사회초년생이었던 저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셨던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