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도 소재 농수산물 생산자 및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수출보험 및 보증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험 지원과 수출신용보증(대출) 지원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년부터 새롭게 지원되는 ‘농수산물 패키지보험’은 농수산물 수출 시 우려되는 위험요인을 모두 커버하고 해외 마케팅 비용까지 지원하는 보험이라서 농수산물 생산 농가와 식품 수출업체의 안전하고 적극적인 수출기반을 마련해 농수산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농수산물은 다른 수출품목보다 부패하기 쉽고, 병충해 등 수입국 검역위험에 항상 노출돼있어 클레임 등의 분쟁으로 바이어로부터 대금 미회수의 위험이 높고, 수출 계약한 단가보다 선적 시 국내 시세가 올라가면 수출이 이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수출에 애로가 많은 품목이다.
이런 위험부담 때문에 약 80%정도의 도 농가나 식품 생산업체들은 바이어와 직수출보다는 국내 수출업체를 통해 간접수출하고 있은 실정이다.
이에 도와 한국수출보험공사는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수산물 수출패키지 보험’에 보험 가입 대상을 기존 직접 수출업체에서 간접 농수산물 농가 및 생산업체까지 확대하는 전북도 특례조항을 제정해 도내 수출농가와 생산업체의 직접수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간접수출의 경우도 도내 업체가 보험에 가입하면 최종 수출업체까지 보험 혜택을 받게 해 타시ㆍ도 수출업체가 도 농수산물을 수출하는데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체를 위한 단기수출보험,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 등 보험지원 확대와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수출신용보증(선적전)도 확대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수출보험공사와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강화해 수출 활성화를 위한 보험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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