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신뢰도 제고 ‘안간힘’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신뢰도 제고 ‘안간힘’
  • 소재완
  • 승인 2024.05.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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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신선도·안전성 확보 위한 연중 잔류농약 검사·현장 지도 등 추진
-다변화된 유통 체계 구축 및 시민 모니터링단 등도 운영, 올 판매액 40억 달성 계획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_소비자 마음 사로잡는 품질관리 3
익산시가 마을전자상거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생산 농가 대상의 품질관리에 나섰다. /사진=익산시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올해 판매액 40억 원 돌파를 목표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통한 탄탄한 고객층 확보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 마을전자상거래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신선도 및 안전성 등 다양한 품질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거래의 특성상에 따른 것인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와 매출 증대를 견인한다는 게 익산시 방침이다.

시는 우선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팔을 걷어 지역 생산 농산물 436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검사는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을 통해 진행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한 농산물에 대해선 판매 중단을 즉시 권고한다.

시는 입점 농가 역량 강화를 위한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농가 대상의 교육도 전개한다. 매뉴얼에는 재배에 필요한 농업 정보를 비롯해 선별, 포장, 고객 응대 등 농사와 관련한 포괄적 내용을 담는다.

이와 함께 시는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이 큰 취약층 대상의 현장 지도에 나서 고령농 및 소농의 경쟁력 확보에도 치중한다.

고령농·소농 등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농민들에게 선별·포장에 대한 맞춤형 지도를 진행해 이들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한다는 게 시 복안이다.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는 이외에도 다변화된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운영 체계를 마련,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서 높은 관심을 받는다.

소량 농산물은 익산시가 직접 순회·수집·배송하고 다량 농산물은 일반 택배를 이용해 배송하도록 하는 방식인데, 체계 고도화를 통해 유통의 신속성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시민모니터링단 역시 소비자와 같은 방법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수령 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상품의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해 유통과 품질 개선의 주역 역할을 한다.

이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은 물론 포장과 배송의 신속성, 고객 응대까지 유통의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있다.

모니터링 점검 결과 부족한 부분은 농가 교육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개선을 유도하기도 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산물 품질관리는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를 믿고 이용하는 소비자와의 약속"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껏 길러낸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더욱 치중하고, 사업 확대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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