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벼농사 드론직파 연시회 개최
김제시, 벼농사 드론직파 연시회 개최
  • 한유승
  • 승인 2024.05.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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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벼농사 육묘에서 이앙 단계까지의 농작업 노동력을 최대로 절감 할 수 있는 드론직파 연시회를 22일 시범농가 및 지역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드론직파는 파종에서 이앙 단계까지를 생략하고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새로운 농법이다. 이앙 전 노동시간이 기계이앙에 비해 80% 이상 줄어 노동력 및 생산비가 절감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높은 재배 기술이다.

드론직파 핵심 기술로는 잡초성벼 발생이 없고 드론 운전에 지장이 없는 논으로 써레질 시 정밀 균평작업을 실시해 입모율을 높여야 한다. 또 볍씨는 1㎜로 최아시켜 물기를 잘 제거한 후 사용하며, 파종량은 3~4kg/10a로 최소화하고 수심은 2~3cm, 바람이 없는 날로 해야한다.

파종 후 약 10일까지는 볍씨가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만 유지하고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며, 중기 제초제 처리는 파종 후 12~15일경 수심 5cm 정도의 담수상태를 5일 정도 유지해 잡초 방제를 하면 된다.

병해충 방제, 비료살포 등 영농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지만 파종 분야는 전국적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매년 농업인들에게 드론활용 교육 및 드론직파 기술연시회도 실시해 새로운 농업기술이 영농현장에 보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범농가인 도장동 정재영 씨는 “드론활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파종과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으로 영농에 큰 도움이 되는 신기술” 이라며 “향후 드론 활용으로 병해충 방제, 비료 살포 등도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종 김제시 기술보급과장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농촌 현실에서 드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노동력 절감 기술을 확대․보급하겠으며, 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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