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부부의 날을 맞아 특별한 결혼식이 익산에서 열렸다.
익산시 북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재덕)은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 지역 세 시니어 부부에 대한 이색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시니어 부부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그간 살아온 삶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부노인복지관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거나 복지관에 직접 신청한 부부 중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세 부부를 대상자로 선정해 예식을 진행했다.
결혼예식에는 가족을 비롯해 지역 사회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따뜻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행사 준비에 지역 사회가 정성을 모아 북익산농협, 삼손한의원, 익산선화라이온스클럽, 전주 씨앤엘웨딩 등 단체가 힘을 더하며 결혼식의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을 주관한 익산시 북부노인종합복지관 이재덕 관장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사시는 시니어 부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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