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너를 만나서
다행이다
여자와 여자 속에 네가 있었다
울고 있는 네가 있었다
남자와 남자 속에 내가 있었다
길을 잃은 내가 있었다
눈물 많은 너와 방황하던 내가 방 한 칸을 만들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밥을 먹고
가슴을 맞댈 수 있는 방 한 칸이면 충분했다
가난이 가난을 위로하는 동안 우리는 가난하지 않았다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참 다행이다 너를 만나서
남녀관계에는 연인과 정부가 공존한다. 연인戀人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고, 정부는 아내가 아닌, 몰래 정을 통하는 여자인 정부情婦와 남편이 아니면서, 정을 두고 깊이 사귀는 남자인 정부情夫가 있다. 두 개념은 사랑의 형태와 표현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연인은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고, 이해하려는 노력, 서로를 위한 배려와 존중이 특징이다. 이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한다. 이 관계는 동등하고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반면에, 정부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강한 애정을 느끼지만, 감정이 반드시 상호적이거나 동등하지 않을 수 있는 관계다. 이 관계는 종종 한쪽이 다른 쪽에 대한 감정에 더 많이 투자하는 불균형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유형은 사랑의 균형과 상호 작용, 그리고 감정의 깊이와 강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연인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상호 작용하는 데 비해, 정을 통하는 정부는 감정의 한 방향성과 불균형을 특징으로 한다. 이 두 관계는 사랑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지만, 표현 방식과 경험은 매우 다르다. 이것이 연인과 정부의 주요한 차이점이다.